지구온난화와 폭염, 얼마나 더 더워질까? Climate Change

"역대 최고치 94년 38.4도에 근접"
"역대 7월 최고 기록 39.7도 눈앞"
"서울, 24년만에 38도 넘어.."
"전세계 각국이 폭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요즘 뉴스에선 연일 역대 최고치 갱신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번 폭염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세계기상기구 전망을 보면 올해가 전세계 최악의 폭염이 될 것이라 전망을 내놓았다.


- 출처 :  iPINIONS Journal -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러한 폭염을 일시적인 기상이변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탓에 폭염이 일상화되고 일반적인 기후가 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토홀름 복원력 센터는 기후가 인류의 문명이 태동했던 과거 1만년 동안에 볼 수 없었던 변화가 
지난 60년 사이에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는 점점 더 살기 어려운 곳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 점차 더워지는 지구,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

- 출처: Climate Central (The 10 Hottest Global Years on Record) -


미국해양대기청(NOAA)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2017년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따뜻한 해로 기록하고 있다. 
유사 이래 전지구 기온이 가장 높은 해 10개 중 9개가 2000년 이후에 발생했으며, 
특히 2014년 이후 매년 기록적인 온도를 갱신하고 있다. 


- 출처: 기상청 우리나라 지점별 주요관측 자료 기온 변화 -
(관측지점정보, 105: 강릉, 108: 서울, 112: 인천, 143: 대구, 159: 부산, 165: 목포)


지구온난화는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위의 그림은 우리나라 주요 관측지점의 기온으로 1950년부터 2014년까지 시계열과 순위를 나타낸것이다.
우리나라 관측지점 자료 평균을 보면 기온이 가장 높은 해 10위 중 6개가 2000년 이후에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세기 이후 평균기온이 1.5도씨 상승 한 것으로 분석 되어 뚜렷한 온난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환경부)
이는 전지구적인 온난화 추세를 상회하고 있는 수치이다.



== 우리나라는 얼마나 더 더워질까? ==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온은 21세기 후반 (2071~2100년)에 이르러
현재(1971~2000년)보다 1~5.9도씨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일수 역시 일년동안 현재 대비 10일 이상 증가 할 것이라고 한다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기상청).

정부가 폭염에 따른 피해 수습 및 예방에 보다 체계적,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정 "재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폭염을 자연 재난에 포함해야한다는 법 개정 요구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그 피해가 건강상태나 주변환경에 따라 달라 명확한 기준을 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으나,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2100년 여름철 | 미래 기온 전망 by Viz-ESM, "MENU" 클릭시 상세정보 표시]

* 이글은 기후변화에 대하여 교육, 홍보,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개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표출시스템(Viz-ESM)"을 이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마무리 하며 ==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기후변화와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며 대응 및 적응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멈추지 않았으며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관심을 넘어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된다.
기후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기후변화 티핑 포인트, 대류권 해류 순환 붕괴 언제인가? Climate Change

|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티핑 포인트란 어떤 일이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에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예기치 못한 거대한 일이 한순간에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점을 말한다. 미국 작가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이 쓴 책 제목으로도 유명하다. (용수철을 한계이상으로 잡아당기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일단 티핑 포인트가 지나면 일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온난화도 앞으로 비슷한 속도로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어느시점에서 돌이킬 수 없는 특별한 사건(tipping event)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기후변화에도 티핑 포인트라는 것이 있을까? 있다면 언제쯤 어떤 현상으로 나타날 것인가? 학계에서는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이번 세기 안에 또는 다음 세기에 여러 개의 티핑 포인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연히 하나의 티핑 사건은 다른 티핑 사건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학계에서 보는 주요 기후변화 티핑 사건은 다음 5가지이다 (Cai et al., 2016)

1. 대서양 해류 순환 붕괴
2.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엘니뇨 발생
3. 아마존 열대 우림 파괴
4. 서남극 빙상 붕괴
5. 그린란드 빙상 붕괴

- 출처: SBS 뉴스 취재파일 '기상전문가가 본 날씨와 기후' 중, 2016.5.7 -


| 해류란 무엇인가?

  • 해류(Ocean current) : 바닷물의 수평 이동

    - 출처: 위키피디아 -


    해류는 바닷물의 지속적이고 일정한 흐름(current)을 뜻한다. 

    해류의 원인은 바람에 의해 생기는 취송류, 온도와 염분 차이로 나타나는 밀도류, 해수면의 경사로 인해 생기는 경사류, 해수의 이동에 따른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는 보류로 나눈다. 깊이에 따라 표층해류와 심층해류로 구분하며, 온도에 따라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흐르는 한류와 열대지역에서 고위도로 흐르는 난류로 나눈다.

  • 파도(Wind wave) : 바닷물의 상하 운동

    - 출처: 위키피디아 -

    파도는 해류와 다르게 매질인 물을 움직이지 않고 에너지만 전달하는 현상이다.

    파동(wave)는 매질을 통해 운동이나 에너지가 전달되는 현상이다. 에너지는 시간이 지나면 공간상으로 퍼져나가지만, 매질 자체는 운동을 매개할 뿐 실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호수에 돌맹이를 던지면 중심으로부터 물결이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렁이는 물결 위에 나뭇잎이 놓여져 있다해도 이 나뭇잎은 위아래(정확히는 원운동)로 움직일 뿐 옆으로 나아가진 못한다.

    영문명에서 알 수 있듯 파도는 대부분 바람(wind)에 의해 만들어지며, 달과 태양의 중력에 의한 밀물과 썰물을 만드는 기조력에 의한 조석파, 지진에 의한 쓰나미 등도 이에 해당된다. 바닷물의 원운동은 수면근처에서 발생한다. 해수면에서 물결 높이를 지름으로 삼아 원운동하며, 수심이 얕아질수록 원의 크기가 급격히 줄어들며 타원(너울)으로 모양이 변했다가, 결국 해안근처에서 파고가 수심보다 커질 경우 파도가 부서지면서(연안쇄파) 해안으로 밀려 들어와 사라진다.


| 해류의 주요 역할

심층해류는 유체의 기본 성질에 따라 수온이 낮아지고 염분이 높아지면 밀도가 높아지게 된다. 해수는 계절과 장소, 지형 등에 따라 밀도가 크게 다르고, 이러한 밀도 차이로 인해 바닷물이 이동하게 되면서 지구전체의 열을 순환시켜 주는 컨베이너 벨트(해류대순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 동해에서 좋은 어장이 형성되는 이유

    [2000년 7월 평균 | 표층 해류 by 내 손안의 기후변화 (Viz-ESM), MENU 클릭시 상세정보 확인]


    우리나라 주변에는 난류의 일종인 쿠로시오 해류와 그 지류가 황해와 동해로 올라오고, 리만한류(북한한류)가 아래로 내려온다. 성질이 다른 두 물덩어리가 만나 생기는 경계면을 '조경'이라고 부르며, 조경 수역에서는 상승, 하강류가 일어나 영양염류가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플랑크톤이 풍부해지고 난류-한류성 어종이 함께 분포하면서 좋은 어장으로 발달하게 된다.

| 기후변화와 해류의 상관성

- 출처 : 투모로우 영화 포스터 - 


2004년 개방한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지구 온난화로 북극빙하가 녹아 대서양 해류가 멈춰서면서 해류의 컨베이어 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나타나는 기후변화에 관한 재난 영화이다. 물론 SF영화로 일부 과장된 부분은 있으나,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재난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구시스템모델을 통해 산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지구 온난화에 따라 2080년 겨울철 북극지역 해빙이 급격하게 녹기 시작하여, 2100년이 되면 대부분 녹아 없어지는 것으로 전망 되었다.




| 기후변화 전망과 대응,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의 경우는 온실가스 증가로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동해의 조경수역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동해에서 한류성 어종인 명태와 대구가 줄어들고, 서해에서는 난류의 유입이 증가하여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류 영향이 이미 직간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동해안 대표 어종은 옛말' 태안군, 서해서 오징어잡이 시작], 2017.7.25)

기후변화의 영향이 한순간에 나타나진 않겠지만, 마찬가지로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나서 대응하려고 하면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후변화를 정확하게 전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기후변화에 대하여 교육, 홍보,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개발한  "내 손안의 기후변화 (Viz-ESM)" 표출시스템을 이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제트기류, 비행기의 항로와 비행시간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Climate Change

| 제트기류 (Jet stream) - 왕복 비행시간이 차이나는 이유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갈때 약 11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는데, 반대로 귀국할때는 약 14시간 정도로 3시간 차이가 생긴다. 이렇게 같은 구간을 왕복하는데 있어 왜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제트기류 때문이다.


| 제트기류란?
전지구 규모의 기상현상인 제트기류는 대류권 상부 부근에 존재하는 폭이 좁은 편서풍으로 풍속이 30m/s 이상 강한 바람(길이: 수천 km, 폭: 수백 km, 두께: 수 km 규모)을 뜻한다. 세계2차대전 시 미군 폭격기가 아시아(일본) 쪽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가는 시간보다 복귀 시간이 더 짧다는 데서 발견했다고 한다. '제트' 라는 용어가 빠른 유체의 흐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제트엔진' 역시 뜨거운 연소가스의 흐름, 즉 제트를 내뿜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트기가 효율적으로 운항하는 고도에 제트기류가 존재하는 것은 우연치고는 재미있는 일이다.

[2000년 4월 | 250hPa 고도 | 풍속 (붉은색의 강한 풍속이 제트기류를 의미함) by Viz-ESM, "MENU" 클릭시 상세정보 표시]

* 이글은 기후변화에 대하여 교육, 홍보,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개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표출시스템(Viz-ESM)"을 이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바다에는 해류가 있듯 하늘에도 바람의 흐름이 존재하고 이 때문에 비행기 항로가 갈때와 올때 크게 달라진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이동할때는 북태평양의 따라 제트기류의 바람을 타고 가속을 받지만, 반대로 귀국시엔 맞바람의 저항에 의해 비행속도가 느려지고 그만큼 연료소비가 심해지기 때문에 제트기류를 피해 북극 베링해 부근을 지나는 루트가 선호된다. 따라서 제트기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왕복 비행시간 차이가 발생한다.


| 제트기류의 종류

높이에 따라 상층(약 10km 고도), 하층(약 3km 고도) 제트기류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여기에서는 항공기와 관련한 상층제트를 설명하고자 한다. 위의 표출시스템(Viz-ESM)을 통해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 두종류의 서로 다른 제트기류가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쪽은 아열대제트(Subtropical jet, 북위 30도), 위쪽은 한대제트(Polar jet, 북위 30~50도)로 구분된다. 특히 한대제트는 계절에 따른 남북변동과 풍속의 변화가 크며 겨울철 우리나라 한파와 높은 상관성을 가진다. 두종류의 제트는 위치에 따라 서로 만나 강화(우리나라부근 참고) 되기도 한다. 


| 제트기류의 연직구조 - 제트기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제트기류의 연직구조 (출처: 위키백과)


| 아열대제트 (Subtropical jet) 생성원인
아열대 제트는 적도지역에 입사되는 강한 태양에너지에 의해 상승기류가 발생하면, 열적으로 안정한 성층권(붉은색 라인)을 만나 더 상승하지 못하고 북상(해들리 순환) 하므로, 전향력에 의해 이동방향의 오른쪽 방향 (서->동, 보는 방향)으로 휘어져 들어가 편서풍이 생긴다.
* 전향력(Coriolis effect): 회전하는 계에서 느껴지는 관성력으로 지구 자전에 의해 북반구에서의 바람은 우측편향이 발생한다.


| 한대제트 (Polar jet) 생성원인
한대제트는 고위도(North pole)의 차고 얇은 공기층과 중위도의 따뜻하고 두터운 공기층의 두께차이에 의한 기울기가 존재한다. 물이 높은곳에서 낮은곳에서 흐르듯 유체인 공기도 중위도에서 고위도로 흐르기 시작하고, 북상하는 공기는 전향력에 의해 강한 편서풍을 형성하게 된다.



* 이글은 기후변화에 대하여 교육, 홍보,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개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표출시스템(Viz-ESM)"을 이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세계기상의 날 (날씨에 대한 준비, 스마트한 기후 대응) Climate Change

- 글로벌 리더들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리스크보고서에서 환경을 가장 큰 위협으로 2년 연속 지정 - 


| 세계기상의 날 (World Meteorological Day)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 되었으며, 매년 3월 23일에 세계기상의 날이 개최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951년 국제연합(UN)의 전문 기구로 지정 되었으며, 1961년 3월 23일에 제 1회 세계 기상의 날을 개최하였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185개의 가입국들, 그리고 전 세계의 기상 관련 단체 기구를 창설한 1950년의 세계기상협약(World Meteorological Convention)을 기념하며 기상사업의 국제적인 협력 의의를 인식하고, 그 발전을 위해 매년 주제를 정하여 대중들에게 기상 지식과 기상 사업의 사명을 전달한다. 

* 우리나라는 1956년 2월 15일 68번째로 세계기상기구에 가입 하였으며, 기상청은 매년 세계기상의날에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하며 전국 기상 시설 공개와 기상정보 기술 보급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2017년)의 세계 기상의 날 주제는 "구름에 대한 이해"로 구름이 지구 에너지의 균형과 기후 및 기상조절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상여건의 예측과 미래 기후변화 영향에 관한 모델링 및 수자원 가용성 예측 등의 핵심요소가 바로 구름의 이해라고 설명하였다.


[2017년 2월 평균 | 500 hPa | 구름 + 바람 by 내 손안의 기후변화 (Viz-ESM) ]




| 2018년 세계기상의날 메시지 

- Petteri Taalas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메시지 (번역)
  (https://public.wmo.int/en/resources/world-meteorological-day/wmd-2018)

올해(2018년) 세계기상의날 주제는 '날씨에 대한 준비, 스마트한 기후 대응(Weather-ready, climate-smart)'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여기에 물의 현명한 사용(water-wise)이란 슬로건을 추가해 넣으면 지속가능 발전의 동력이 되는 기본 사이클이 완성됩니다. 날씨, 기후, 물은 인간의 안녕과 건강 및 식량 안보에 필수적이지만 큰 해를 끼칠 수도 있으며, 오늘날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위험기상의 강도와 빈도는 증가하는 경향에 있습니다.

작년 허리케인 시즌에 미국은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었으며, 도미니키 공화국 등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들은 수십년 동안 이룬 경제성과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수백만명이 홍수로 인해 이주해야 했으며,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로 불리는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가난과 이주 압력이 심화되었습니다. 

글로벌 리더들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Global Risks Report)에서 환경을 가장 큰 위협으로 2년 연속 지정 하였습니다. 환경 위험으로 극한기상, 생물다양성의 상실 및 생태계 붕괴, 자연재해,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실패 등이 포함되었고, 극한 기상현상은 그 중에서도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위험요소로 분류되었습니다.

2017년은 관측사상 역대 세번째로 더웠던 해였으며, 또한 엘리뇨 현상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가장 더웠던 해였습니다. 온실 가스로 인한 장기적인 기후변화는 더 많은 극한기상과 오일 쇼크가 아닌 워터 쇼크(water shock)를 동반하면서 미래 지구의 온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모든 WMO 회원국 들이 '날씨에 준비되고(weather-ready)', '기후에 스마트하게(climate-smart) 대응'하며, 또한 물을 현명하게 사용(water-wise)하길 바랍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개발, 재해위험감소, 기후변화 적응이라는 국제적인 의제를 지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어지는 내용

미세먼지 언제까지 고통받을 것인가?! Climate Change

| 미세먼지, 왜 중요한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는 물론이고 피부로도 침투가 가능해 심장질환 등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앞으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로 예측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염원의 발생, 바람의 이동, 대기 정체 세가지 측면에서 결정된다. 화력발전, 매연, 자동차 배출가스 등이 주된 오염원 이지만, 오염원이 실려있는 대기의 이동경로도 중요하다. 오염원이 어느 지역에서 발생하더라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정작 그 피해는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 떠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피해를 받게 되는 것이 그 예다. (중앙일보, 2017.5.19.) 

대기오염은 고혈압, 식습관, 흡연 다음으로 4번째로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알려졌으며, 2012년 한해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자가 약 6백만명(이 중 대부분은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에서 발생)에 이를 정도로 그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음 (WHO, 2016년). 특히 3대 오염물질 중 이산화황(SO2) 및 질소산화물 대부분과 미세먼지 85%는 에너지 생산 및 소비 활동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이 글은 기후변화에 대하여 교육, 홍보,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개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표출시스템(Viz-ESM)"을 이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미세먼지, 얼마나 심각한가

미국의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자료에 따르면, 인구 가중치를 반영한 한국의 연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가 1990년 기준 단위부피 당 26 µg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치 17 µg/m3 보다 훨씬 높았으며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나쁜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까지 25년 동안 OECD 평균치는 15 µg/m3으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오히려 29 µg/m3으로 높아졌다. (연합뉴스, 2017.2.16.) 

대다수 OECD 국가에서는 발전설비, 산업시설 등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은 이미 감소추세에 있음.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높은 아시아 개도국(중국, 인도, 동남아 등)의 경우에는 인구증가와 급격한 에너지 소비, 도시 집중화로 인해 오히려 대기오염에 따른 건강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음 (국제에너지기구 IEA, 2016년) 



[2017년 1월 평균 | 지면고도 | 이산화황 배출량 by Viz-ESM]
중국은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 국가이며 특히 과도한 석탄의존도로 대기 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산둥반도 주변으로 40µg/m3 이상의 높은 이산화황 배출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아래의 1952년 런던 스모그 기간 당시 월평균 배출량 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도 클릭 시 값을 표출)


[1952년 12월 평균 | 지면고도 | 이산화황 배출량 by Viz-ESM]
: 그레이트 스모그(Great Smog)는 1952년 런던에서 발생하여 1만명 이상 사망한 사상 최악 규모의 대기오염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전 세계의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면서 현대 공해 운동과 환경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영국 의회는 청정대기법(Clean Air Act 1956)을 제정하였다.

초미세먼지 원인이 되는 이산화황(SO2) 기체는 주로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때 발생한다. 화력발전소는 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석탄을 태워 증기를 발생시키고 이때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므로, 화력발전소를 많이 개설하고 전기를 많이 쓸수록 이산화황(SO2) 기체가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이산화황은 대기 중 화학 반응을 통해 '황산염(Sulfate)'이란 초미세먼지를 만든다.



| 미세먼지, 언제까지 고통 받는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고자 석탄사용량 감축정책에 따라 중국의 이산화황(SO2) 배출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2040년은 되어야 15 µg/m3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41년 1월 평균 | 지면고도 | 이산화황 배출량 by Viz-ESM]




| 우리가 가야할 길은

OECD가 발표한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The economics consequence of outdoor air pollution)' 보고서에서는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할 경우 조기사망률이 향후 40년 이후에는 현 수준보다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는 상당 부분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제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우리나라 역시 석탄화력 발전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점차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가는 동시에 재생가능한 에너지 비율을 늘려야 한다.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합의하고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국제사회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재생가능에너지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미래 경쟁력을 잃고 도태될 수 있다.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선진적인 정책을 펴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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